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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캐슬로 만드는 사회풍조

jib 2025. 7. 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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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이웃집의 소음이 들리는 것을 당연시하고 시건장치도 흉내내는 정도이지 정말 들어가겠다면 아예 못들어 가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의 아파트는 아파트출입구부터 막혀서 이중 삼중의 시건장치에 cctv까지 갖추고있어 집을 요세화하는 경향이있다.

특히 잘사는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는 더 그렇다.

핵가족이라 아이들과 여자들만 있는 경우에 이 성과같은 아파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이 밀폐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통신수단이다. 물리적 이웃이 아니라 선택적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다.

인류가 몇만년을 내려오며 변하지 않았던 것들이 20년 이내에 모두 바뀌고 있다. 인간은 이 20년 동안 고독과 공허와 단절과 계층나눔과 무교류와 무관심과 간섭차폐의 폐해에 대해 해결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무더운 기후 변화의 날씨가 폭우와 가뭄의 다이폴을 이루듯 요새화되는 아파트는 인간 삶의 양상을 극단화 시킬텐데 그것을 극복할 마음의 그릇 아량의 윤활유 생각의 도구는 마련되어 있는지 심히 우려스럽다. 닭장속의 닭처럼 병들기 쉬워 항생제 같은 임시 방편을 추구하게되지 않을까...

초로의 내 생각이 기우이기를 한 노인의 현명험이 온 마을을 살리는 기적같은 일이 이 시대에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어느 시대건 신음이 있는 곳을 다니시며 가만히 바라보시며 어떻게 하실지 정하시는 신의 섭리하심이 이 시대에도 임할 것을 확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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